
창원특례시가 낙동강 칠서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정규용)는 최근 낙동강 취수 원수에서 남조류가 증가함에 따라 냄새유발 물질이 함께 늘어나고 있어, 수돗물 음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낙동강 원수에서 검출되고 있는 주요 냄새유발 물질은 조류의 대사 과정에서 분비되는 '지오스민(Geosmin)'이다. 지오스민은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를 풍기는 물질로,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나 열에 취약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법적 수질항목이 아닌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기준 20ng/L)으로 관리되는 지오스민은 후각이 민감한 경우 기준치보다 낮은 10ng/L 수준의 극미량에서도 냄새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칠서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 설비를 가동해 오존 처리, 활성탄 여과, 고급산화(AOP) 공정 등을 강화하며 냄새 물질을 높은 효율로 제거하고 있다. 다만 정수 처리 후에도 극미량이 남아 가정 내 수돗물에서 심미적인 불쾌감을 유발하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오스민은 인체에 해가 없으며, 가정에서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이면 냄새 물질이 대부분 제거되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원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최적화하고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조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끓여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